골드만도 '칼바람'…연초 4000명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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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월가 인력 감축 대열에 합류
성과급 대폭 줄이거나 안줄 듯
성과급 대폭 줄이거나 안줄 듯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미국 투자은행(IB)들이 실적 악화와 경기 침체에 대비해 인력을 줄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내년 초 직원 수천 명을 해고할 계획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골드만삭스의 감원 인원이 4000명에 육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의 인력은 2019년 3만8000명에서 올 9월 4만9000명으로 늘었다. 저금리와 자산시장 호황이 끝나자 감원 바람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감원은 내년 1월 실적이 부진한 부서를 중심으로 진행할 전망이다. 저성과자의 성과급을 줄이고, 일부 직원은 보너스를 주지 않을 예정이다. 성과급이 확 줄어들면 퇴사를 종용하는 것으로 직원들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WSJ는 “월가 IB들은 지난해까지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 붐으로 큰돈을 벌어 인력을 대폭 늘렸지만 올 들어 경기 둔화와 전쟁, 금리 인상 여파로 타격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골드만삭스의 인력은 2019년 3만8000명에서 올 9월 4만9000명으로 늘었다. 저금리와 자산시장 호황이 끝나자 감원 바람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감원은 내년 1월 실적이 부진한 부서를 중심으로 진행할 전망이다. 저성과자의 성과급을 줄이고, 일부 직원은 보너스를 주지 않을 예정이다. 성과급이 확 줄어들면 퇴사를 종용하는 것으로 직원들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WSJ는 “월가 IB들은 지난해까지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 붐으로 큰돈을 벌어 인력을 대폭 늘렸지만 올 들어 경기 둔화와 전쟁, 금리 인상 여파로 타격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