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산타랠리 실종 속 근원PCE 촉각…유가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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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지표 / 12월 19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시장 금주 체크포인트]
이번 주(19일~23일)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뒀지만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연말 연초를 두고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산타랠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지난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시장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3대 지수는 FOMC 회의 마지막 날인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해당 기간 하락률은 3~4% 이상이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 전달의 7.7%에서 7.1%로 완화된 후 투자자들은 긴축 완화를 기대했으나 연준의 성명서와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연준은 내년까지 금리를 5.1%까지 인상하겠다고 밝혔으며, 인플레이션 둔화는 환영할만한 소식이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러한 연준의 입장은 어느정도 예견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하락을 면치 못했다.
연준이 이러한 매파적 기조를 이어갈 경우 경기는 더욱 빠르게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지난주 ‘빅 위크’ 이후 가라앉은 분위기를 돌려세울 일정이 많지 않다. 지난주 악화된 소매 판매 지표가 나온데 이어 이번 주에는 주택 관련 지표들이 나온다. 금리 인상에 가장 민감한 주택 시장은 최근 들어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 하지만 물가 둔화세는 그만큼 빠르지 않다. 이번에도 주택 지표가 크게 악화할 경우 경제 상황이 물가 지표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고 있다는 우려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주에는 지난주 11월 CPI 발표에 이어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11월 개인 소비지출(PCE)가격지수가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2% 오르고, 전년보다 4.7%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치는 10월과 같고, 전년대비 수치는 5%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PI로 물가 둔화가 이미 예상된 만큼 예상보다 강하게 떨어지지 않는 한 긴축에 대한 우려는 계속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앞으로 고용보고서가 물가보고서보다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파월 의장이 이번 기자회견에서 임금 상승률의 지속적인 상승에 대한 우려를 시사했기 때문이다. 웰스파고의 크리스토퍼 하비 주식 전략 대표는 보고서에서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노동시장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CPI가 연준의 매파 기조를 결정하는 데 있어 내년에는 고용보고서보다 뒷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기술적 반등이 산타랠리를 이끌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LPL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글로벌 수석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S&P500지수가 주요 기술적 레벨인 3,900에 가깝고, 대다수 기술적 지표가 과매도 상태임을 시사한다며, 지난 금요일 성과가 실망스럽다면 이번 주에 산타가 와서 과매도 랠리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3대 지수는 지난주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한 주간 1.66%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08%, 2.72% 떨어졌다.
[금주 주요 일정]
△ 19일
12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
△ 20일
11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제너럴밀스, 페덱스, 나이키 실적
△ 21일
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
Q3 경상수지
11월 기존주택판매
12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
카니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실적
△ 22일
11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국가활동지수(CFNAI)
Q3 GDP(확정치)
Q3 기업이익(수정치)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11월 경기선행지수
12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활동지수
카맥스 실적
△ 23일
11월 내구재수주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11월 신규주택판매
12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심리지수(확정치)
[뉴욕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81.76포인트(0.85%) 하락한 32,920.46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3.39포인트(1.11%) 하락한 3,852.36에, 나스닥지수는 105.11포인트(0.97%) 내린 10,705.41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16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7포인트(1.20%) 내린 424.74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93.16포인트(0.67%)빠진 1만3893.07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70.14포인트(1.08%) 하락한 6452.63,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94.05포인트(1.27%) 떨어진 7332.12로 집계됐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16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02% 하락한 3167.86P,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각각 0.56%, 1.06% 하락한 11295.03P, 2373.72P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코로나19 치료 테마가 재차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태양광발전, 리튬배터리 등은 크게 하락했다.
한편 금일 외국인 자금은 43.62억 위안 순매수에 나섰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16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84p(0.27%) 하락한 1,052.48p를 기록했고 184개 종목이 상승, 141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4.01p(0.38%) 하락해 1,064.07p로 마감했고 15개 종목이 상승, 14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0.04p(0.02%) 소폭 상승해 212.99p를 기록했고 90개 종목 상승, 69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0.40p(0.55%) 하락한 72.19p를 기록했는데 178개 종목이 상승을, 그리고 150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거래일에 비해 26%% 증가한 15조5100억동(6억5800만달러)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0거래일째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는데 이날은 2650억동 순매수하며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82달러(2.4%) 하락한 배럴당 74.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12.40달러(0.7%) 오른 1800.20 달러에 마감됐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연재 몰아보기
https://www.wowtv.co.kr/Opinion/SerialColumn/DetailList?subMenu=opinion&Class=S&menuSeq=721&seq=894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이번 주(19일~23일)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뒀지만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연말 연초를 두고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산타랠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지난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시장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3대 지수는 FOMC 회의 마지막 날인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해당 기간 하락률은 3~4% 이상이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 전달의 7.7%에서 7.1%로 완화된 후 투자자들은 긴축 완화를 기대했으나 연준의 성명서와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연준은 내년까지 금리를 5.1%까지 인상하겠다고 밝혔으며, 인플레이션 둔화는 환영할만한 소식이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러한 연준의 입장은 어느정도 예견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하락을 면치 못했다.
연준이 이러한 매파적 기조를 이어갈 경우 경기는 더욱 빠르게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지난주 ‘빅 위크’ 이후 가라앉은 분위기를 돌려세울 일정이 많지 않다. 지난주 악화된 소매 판매 지표가 나온데 이어 이번 주에는 주택 관련 지표들이 나온다. 금리 인상에 가장 민감한 주택 시장은 최근 들어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 하지만 물가 둔화세는 그만큼 빠르지 않다. 이번에도 주택 지표가 크게 악화할 경우 경제 상황이 물가 지표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고 있다는 우려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주에는 지난주 11월 CPI 발표에 이어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11월 개인 소비지출(PCE)가격지수가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2% 오르고, 전년보다 4.7%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치는 10월과 같고, 전년대비 수치는 5%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PI로 물가 둔화가 이미 예상된 만큼 예상보다 강하게 떨어지지 않는 한 긴축에 대한 우려는 계속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앞으로 고용보고서가 물가보고서보다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파월 의장이 이번 기자회견에서 임금 상승률의 지속적인 상승에 대한 우려를 시사했기 때문이다. 웰스파고의 크리스토퍼 하비 주식 전략 대표는 보고서에서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노동시장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CPI가 연준의 매파 기조를 결정하는 데 있어 내년에는 고용보고서보다 뒷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기술적 반등이 산타랠리를 이끌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LPL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글로벌 수석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S&P500지수가 주요 기술적 레벨인 3,900에 가깝고, 대다수 기술적 지표가 과매도 상태임을 시사한다며, 지난 금요일 성과가 실망스럽다면 이번 주에 산타가 와서 과매도 랠리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3대 지수는 지난주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한 주간 1.66%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08%, 2.72% 떨어졌다.
[금주 주요 일정]
△ 19일
12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
△ 20일
11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제너럴밀스, 페덱스, 나이키 실적
△ 21일
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
Q3 경상수지
11월 기존주택판매
12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
카니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실적
△ 22일
11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국가활동지수(CFNAI)
Q3 GDP(확정치)
Q3 기업이익(수정치)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11월 경기선행지수
12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활동지수
카맥스 실적
△ 23일
11월 내구재수주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11월 신규주택판매
12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심리지수(확정치)
[뉴욕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81.76포인트(0.85%) 하락한 32,920.46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3.39포인트(1.11%) 하락한 3,852.36에, 나스닥지수는 105.11포인트(0.97%) 내린 10,705.41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16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7포인트(1.20%) 내린 424.74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93.16포인트(0.67%)빠진 1만3893.07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70.14포인트(1.08%) 하락한 6452.63,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94.05포인트(1.27%) 떨어진 7332.12로 집계됐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16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02% 하락한 3167.86P,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각각 0.56%, 1.06% 하락한 11295.03P, 2373.72P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코로나19 치료 테마가 재차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태양광발전, 리튬배터리 등은 크게 하락했다.
한편 금일 외국인 자금은 43.62억 위안 순매수에 나섰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16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84p(0.27%) 하락한 1,052.48p를 기록했고 184개 종목이 상승, 141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4.01p(0.38%) 하락해 1,064.07p로 마감했고 15개 종목이 상승, 14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0.04p(0.02%) 소폭 상승해 212.99p를 기록했고 90개 종목 상승, 69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0.40p(0.55%) 하락한 72.19p를 기록했는데 178개 종목이 상승을, 그리고 150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거래일에 비해 26%% 증가한 15조5100억동(6억5800만달러)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0거래일째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는데 이날은 2650억동 순매수하며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82달러(2.4%) 하락한 배럴당 74.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12.40달러(0.7%) 오른 1800.20 달러에 마감됐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연재 몰아보기
https://www.wowtv.co.kr/Opinion/SerialColumn/DetailList?subMenu=opinion&Class=S&menuSeq=721&seq=894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