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스템은 금융소비자보호법 준수여부를 점검하는 전산 모니터링 프로세스다. 금융 소비자와 접점인 영업점에서 발생하는 거래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징후 발생 추이를 점검한다.
이번 시스템에는 위험지표를 적용한 수시 모니터링 프로세스가 적용됐다. 위험지표에는 꺾기 의심거래, 고령투자자의 고위험등급 투자상품 가입비율, 해피콜 결과 ‘미흡’으로 영업점 이첩된 건 등 금융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항목들이 선정됐다.
투자자 보호장치를 강화하기 위해 대면 상품판매 녹취분석시스템(가칭 완판알리미)도 개발 중이다.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실시간으로 녹취내용을 분석해 불완전판매를 사전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내년 초 본격 적용을 앞두고 있다.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프로세스 고도화를 지속해 고객 중심의 신뢰를 받는 든든한 민족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