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초고수들도 손절? '영업적자' SK하이닉스 순매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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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 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이 SK하이닉스를 집중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19일 오전 10시까지 케이카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중고차 플랫폼 기업인 케이카 주가는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최대주주인 한앤컴퍼니가 케이카 지분을 매각하는 절차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리가 있다.

순매수 2위는 키다리스튜디오가 차지했다. 최근 한 달 새 반등하고 있는 웹툰주 키다리스튜디오에 초고수들의 자금이 모여들고 있는 모습이다. 순매수 3위는 에스엠, 4~5위는 다우데이타와 조일알미늄으로 나타났다.

반면 초고수들은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반도체 재고로 인해 실적 부진 우려가 지속돼온 SK하이닉스를 초고수들이 집중매도한 셈이다. 이날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한 다올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가 4분기 컨센서스를 밑도는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밖에도 순매도 상위권에는 에치에프알, SAMG엔터, 애니플러스, 코난테크놀로지가 이름을 올렸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