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말고 키스만"…중국 대학생 '입 친구'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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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친구'로 불리는 신종 유행어 인기
원하면 관계 중단하는 일종의 '합의' 관계
현지 매체 "밀폐된 공간에서 만남 주의해야"
원하면 관계 중단하는 일종의 '합의' 관계
현지 매체 "밀폐된 공간에서 만남 주의해야"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01.32163021.1.jpg)
1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펑파이와 등에 따르면 SNS 웨이보를 중심으로 키스만 하고 사랑엔 빠지지 않는 상대를 의미하는 '입 친구'라는 단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쭈이여우'는 키스만 하되 연인 관계로 발전하지 않는 관계를 부르는 말이다. 성관계를 갖지도 않으며, 서로 생활에 간섭하지도 않고 어느 쪽이든 원하면 관계를 중단하는 일종의 '합의'에 의한 관계를 의미한다.
서로 모르는 사람끼리 합의에 따라 키스를 한 후 서로 연락하지 않는 '익명의 일회성 관계'인 경우도 많다고 한다. 2008년쯤 처음 등장한 개념이나 최근 다시 온라인상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어딘가 어색하고 촌스러운 문화다", "코로나 퍼지는 건 시간문제", "정상이 아닌 것 같다" 등의 부정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현지 매체는 자택이나 밀폐된 공간에서 쭈이여우와 만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