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 시장 "100년 포항 발전기반 다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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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바이오·수소 등 결실
내년 예산 2조6000억 편성
1716억 들여 '안전 포항' 구축
임기내 50개기업 10조 유치 목표
그래핀·로봇 등 미래사업도 박차
내년 예산 2조6000억 편성
1716억 들여 '안전 포항' 구축
임기내 50개기업 10조 유치 목표
그래핀·로봇 등 미래사업도 박차
포항시는 ‘세계로 도약하는 환동해중심도시 포항 건설’을 내년도 시정 운영방향으로 정하고, 안전·경제·환경·문화·복지 등 5개 분야에 시정 역량을 집중해 미래 100년의 포항 발전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사진)은 1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포항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한 2차전지·바이오·수소 등 3대 신산업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내년에도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 친환경 도시, 시민의 삶이 즐거운 문화도시로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시는 내년에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 도시 종합계획 용역을 시행하고, 태풍으로 큰 피해를 본 지방하천 정비에 1716억원의 국·도비 예산을 투입해 ‘안전 도시 포항’을 만들기 위한 종합계획을 추진한다. 빗물 펌프장 기능 개선과 국가하천 정비, 항사댐 건설 등 홍수 예방을 위한 치수 관리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도시 침수를 원천 예방할 수 있는 대배수터널이나 차수벽 같은 대형 방재 인프라도 본격 구축한다. 이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포스코 등 철강 기간산업 보호를 위해 시설물 설계 성능을 최소 100년 이상 대폭 상향하는 새로운 재난방재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임기 내 총 50개사 10조원의 투자유치를 목표로 내년 초 정부가 지원하는 2차전지산업 특화단지 지정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포항시는 철강산업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5년 전부터 배터리(2차전지) 소재산업 육성에 나서 전고체와 양극재, 음극재 등 배터리 소재 전 분야에서 국내 1위 생산 도시로 탈바꿈했다. 지금까지 에코프로와 포스코케미칼, 중견기업 등이 포항 배터리사업에 투자한 금액만 4조원을 넘어선다.
이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한국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포항에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스텍 연구 중심 의대 설립과 신약 개발, 백신 기술 상용화도 지원해 바이오·헬스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수소연료전지발전 클러스터 조성과 그래핀, 차세대 로봇, 인공지능과 양자 기술의 융합 등 도시 미래를 여는 신산업 확장에도 적극 나선다.
수서행 고속철도 유치와 포항역 주차장 확충, 국도 31호선 확장 등을 통해 교통 인프라를 혁신하고 옛 포항역 철도부지 복합개발사업과 흥해특별재생사업도 마무리한다. 포항만의 차별화된 해양자원 개발과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국제컨벤션센터, 특급호텔, 해상케이블카 등을 설치하고 전국 최고의 도심 해양관광 명소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포항시는 내년도 예산으로 2조6000억원을 편성했다. 이 시장은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포항지역 역사상 첫 3선 시장에 올랐다. 이 시장은 “포항을 동해안 균형발전 거점도시로 만들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세계로 도약하는 환동해중심도시 포항을 위대한 시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이강덕 시장(사진)은 1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포항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한 2차전지·바이오·수소 등 3대 신산업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내년에도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 친환경 도시, 시민의 삶이 즐거운 문화도시로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시는 내년에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 도시 종합계획 용역을 시행하고, 태풍으로 큰 피해를 본 지방하천 정비에 1716억원의 국·도비 예산을 투입해 ‘안전 도시 포항’을 만들기 위한 종합계획을 추진한다. 빗물 펌프장 기능 개선과 국가하천 정비, 항사댐 건설 등 홍수 예방을 위한 치수 관리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도시 침수를 원천 예방할 수 있는 대배수터널이나 차수벽 같은 대형 방재 인프라도 본격 구축한다. 이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포스코 등 철강 기간산업 보호를 위해 시설물 설계 성능을 최소 100년 이상 대폭 상향하는 새로운 재난방재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임기 내 총 50개사 10조원의 투자유치를 목표로 내년 초 정부가 지원하는 2차전지산업 특화단지 지정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포항시는 철강산업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5년 전부터 배터리(2차전지) 소재산업 육성에 나서 전고체와 양극재, 음극재 등 배터리 소재 전 분야에서 국내 1위 생산 도시로 탈바꿈했다. 지금까지 에코프로와 포스코케미칼, 중견기업 등이 포항 배터리사업에 투자한 금액만 4조원을 넘어선다.
이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한국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포항에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스텍 연구 중심 의대 설립과 신약 개발, 백신 기술 상용화도 지원해 바이오·헬스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수소연료전지발전 클러스터 조성과 그래핀, 차세대 로봇, 인공지능과 양자 기술의 융합 등 도시 미래를 여는 신산업 확장에도 적극 나선다.
수서행 고속철도 유치와 포항역 주차장 확충, 국도 31호선 확장 등을 통해 교통 인프라를 혁신하고 옛 포항역 철도부지 복합개발사업과 흥해특별재생사업도 마무리한다. 포항만의 차별화된 해양자원 개발과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국제컨벤션센터, 특급호텔, 해상케이블카 등을 설치하고 전국 최고의 도심 해양관광 명소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포항시는 내년도 예산으로 2조6000억원을 편성했다. 이 시장은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포항지역 역사상 첫 3선 시장에 올랐다. 이 시장은 “포항을 동해안 균형발전 거점도시로 만들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세계로 도약하는 환동해중심도시 포항을 위대한 시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