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은 브라질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이스라엘리타 병원에 흉부 엑스레이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인슈타인 병원은 600개 이상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 3곳, 위성병원 10개, 외래진료센터 24개를 운영하는 남미 최대 규모 병원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루닛은 2025년까지 3년간 병원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병원은 이를 이용해 연간 약 4만 건의 흉부 엑스레이 의료 영상을 판독한다.

루닛 인사이트 CXR은 AI를 기반으로 폐암과 기흉 등 10가지 흉부 질환을 97~99%의 정확도로 진단하는 제품이다. 서범석 대표는 “이번 계약이 남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영업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