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최대전력수요는 9만1710MW로 지난해 12월27일 오후 5시에 기록한 기존 최대 전력수요 9만708MW를 1002MW 넘어섰다.
이날 공급능력은 10만3828MW로 최대수요가 9만1710MW까지 치솟자 예비전력은 1만2118MW까지 떨어졌다. 예비율은 13.2%였다.
전력거래소는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인한 한파와 서해안 지역 폭설에 의한 태양광 이용률 감소로 전력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올겨울은 수급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만일에 대비하여 추가 예비자원을 빈틈없이 점검하고 공공기관 중심의 적극적인 전력수요 절감 등 전력수급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올 겨울철 국민들께서 전력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