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키스컴퍼니 직원들이 대전시의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대봉사에서 김장을 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맥키스컴퍼니 제공
맥키스컴퍼니 직원들이 대전시의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대봉사에서 김장을 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맥키스컴퍼니 제공
충청권 대표 소주 ‘이제우린’을 생산하는 맥키스컴퍼니(회장 조웅래)가 연말을 맞아 상복이 터졌다. 17년간 꾸준히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 정부와 지자체 등으로부터 각종 상을 받았다. 맥키스컴퍼니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맥키스컴퍼니를 대전지역 민간기업 중 유일하게 지역사회 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했다. 복지부와 사회복지협의회는 2019년 지역사회 공헌 인정제를 도입했다.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친 기업·기관을 선정해왔다. 맥키스컴퍼니는 첫해인 2019년 우수 지역사회 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돼 복지부 장관상을 받은 이후 올해까지 4년 연속 지역사회 공헌 인정기업으로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맥키스컴퍼니는 대전시와 세종시, 충청남도 등과 협력해 △계족산 황톳길 조성·관리와 계족산 맨발 축제를 통한 지역관광명소 육성 및 지역민 건강지원 △맥키스오페라단 운영을 통한 문화 향유권 확대 △이제우린 지역사랑 장학 캠페인을 통한 기회 평등 보장 등 지역사회의 경제·사회적 가치 창출에 적극적으로 공헌했다.

또 △대전 맨몸마라톤 △소셜벤처 발굴·육성·투자 지원 △맥키스러닝크루 운영 △맥키스봉사단(임직원봉사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은 매년 수험생활로 지친 고3 수험생과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능시험 후 재능기부 강연과 오페라 무료 공연을 제공하는 힐링 멘토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제11회 세종시 자원봉사자대회에서도 자원봉사 유공 기업으로 선정돼 세종시장 표창을 받았다.

맥키스컴퍼니는 2012년 세종시 출범부터 도시 안착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에는 세종시민 복지 증진과 나눔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

맥키스컴퍼니는 그간 세종시에서 △세종호수공원 힐링 콘서트(뻔뻔한클래식) 개최 △세종시 출범 안착 지원(보조라벨 홍보) △이제우린 세종사랑 장학금 캠페인 △세종시 단체 지원 및 봉사활동 참여 △지역사회 경제·사회적 가치 창출 등을 활동을 벌이며 세종시 발전에 기여했다.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도 최근 자랑스러운 충남 장애인복지 공로 대상을 받았다. 조 회장은 대한민국 한 바퀴(5200㎞)를 국내 최초·최단 시간 완주하는 데 도전 중이다. 조 회장은 1㎞당 1만원씩 적립해 기부하는 등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자랑스러운 충남 장애인복지 공로 대상을 수상했다. 김규식 맥키스컴퍼니 대표는 대전시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해 대전시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맥키스컴퍼니는 내년 1월 1일 오전 11시11분11초에 대전엑스포과학공원 물빛광장을 출발해 갑천변 7㎞를 달리는 맨몸마라톤을 3년 만에 다시 개최한다. 지난해와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행사가 열리지 못했다. 2016년 처음 시작한 맨몸마라톤은 남성 참가자는 상의를 탈의하고, 여성 참가자는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달린다. 김규식 대표는 “17년간 꾸준히 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해줘 감사하다”며 “향토 기업의 책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 제품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