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동쪽바다가는길의 ‘홍영의 대게어간장 선물세트’. /더동쪽바다가는길 제공
더동쪽바다가는길의 ‘홍영의 대게어간장 선물세트’. /더동쪽바다가는길 제공
경상북도 동쪽 끝, 영덕군 강구면에 위치한 더동쪽바다가는길(대표 홍영의)은 청정 동해의 수산물을 활용해 어간장, 청어과메기 등 가공식품을 제조하는 여성이 대표로 있는 사회적기업이다. 영덕군 로하스 수산 식품 단지에 총 3157m² 규모의 생산공장 및 냉동창고와 연간 100만개 규모의 제품 생산 능력을 갖춘 자동화 설비를 갖고 있다. 주력 상품인 붉은대게어간장, 붉은대게백간장을 하루 최대 1만 8000병 생산할 수 있다.

‘마지막 가진 것도 이웃과 나눈다’라는 의미를 담은 ‘돗대 나눔’이라는 소셜미션을 갖고 있다.

홍영의 대표는 코로나19로 영덕의 지역축제가 모두 멈춰선 2020년, 대게 축제로 한해 수입 절반을 벌던 대개 어민들의 고통을 나누고자 대게를 대량 매입해 ‘대게 어간장’을 개발했다. 어간장은 ‘대박’이 났다. 우리 수산물을 활용한 안전한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인증도 받았다. 지역 어민들이 생산한 수산물의 유통마진을 최소화해 높게 수매하는 등 영세 어민들의 소득과 판로확보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역의 경력단절 여성들과 고령 일자리,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큰 관심을 갖고 있는 홍 대표는“믿고 먹을 수 있는 정직한 먹거리로 세계적인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