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의 친구들의 ‘순수 천연 아카시아 벌꿀’. /그린벨트의 친구들 제공
그린벨트의 친구들의 ‘순수 천연 아카시아 벌꿀’. /그린벨트의 친구들 제공
경북 칠곡의 농업회사법인 그린벨트의 친구들(대표 이재기)은 그린벨트 지역에서 천연 벌꿀을 생산하고, 유휴공간에서 버섯을 생산하는 식품 제조 사회적기업이자 벤처기업이다. 국내 최대 아카시아 군락지이며 ‘양봉 특구’로 지정된 지역이다. 이재기 대표는 그린벨트로 묶여 경제활동이 어려운 지역에 농업과 식품 가공사업으로 일자리를 제공하고 마을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7년 창업했다.

그린벨트의 친구들은 직원의 70%가 고령자 및 취약계층이다. 마을의 어르신들과 함께 양봉과 김부각, 버섯 가루를 묻힌 조미김, 버섯 차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만들어 치열한 유통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꿀 속의 당분만을 파는 게 아니라 소비자 건강에 기여하는 천연영양 간식을 제조한다’는 마음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자연의 꽃에서 채취해 벌통에서 숙성시킨 100% 국내산 천연 아카시아 벌꿀은 회사의 대표제품으로 우수한 품질로 소비자들의 사랑받고 있다.

이 대표는 “천연 벌꿀의 기준을 정하는 탄소동위원소가 기준인 -23.5%보다 크게 낮은 -25.8%로 최고 수준의 천연 벌꿀로 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버섯 가루에 관한 특허기술로 버섯 가루를 입힌 찹쌀 김부각과 조미 김 등 신제품을 개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2017년 설립 당시 2억원이던 매출은 6년만인 올해 10억원으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