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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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동지를 앞두고 팥죽을 준비할 때 국산팥을 쓴다면 지난해와 비슷한 비용이 들겠지만, 수입팥을 쓰면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국산팥(중품) 40㎏ 도매가격은 35만3000원으로 1년 전의 34만8750원(1.2% 증가)과 유사한 수준이다. 평년의 36만7950원과 비교하면 4.1% 저렴하다. 평년값은 5년간 가격 중 최고·최소치를 제외한 3년 평균값이다.

반면 수입팥은 수입 단가 상승으로 국내 유통 가격이 지난해보다 올랐다. 수입팥(중품) 도매가격은 전날 40㎏에 27만5800원으로 1년 전 25만8800원에 비해 6.6% 올랐고, 평년(18만9400원)과 비교하면 45.6% 비싸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수입팥은 보통 중국산 팥인데, 지난해 작황이 좋지 않아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올해는 중국에서 작황이 좋은 편이라 최근 계약을 체결할 때는 수입 단가가 낮아지는 추세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