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안전경영 강화 나서
중견 건설사인 우미건설이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강화에 나선다.

우미건설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린스퀘어에서 배영한 우미건설 대표(오른쪽)와 박영진 안전보건공단 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은 안전보건공단이 산업안전보건법과 국제표준(ISO 45001) 기준 체계, 국제노동기구(ILO)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에 대한 권고를 반영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안전보건경영 체제를 말한다.

우미건설은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를 안전에 두고 대표 주관으로 지속적으로 안전 관련 매뉴얼, 절차서, 기준서 등을 제정 및 개선해왔다.

지난 4월에는 강남 사옥 내에 안전 관리 및 위험 예방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중앙관제실을 설치했다. 중앙관제실을 통해 현장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실시간으로 위험상황을 전파하거나 대응이 가능하다.

모든 현장에는 직접적인 안전사고를 예방해주는 IoT(사물인터넷) 스마트 장비가 설치돼 있다. 안면인식으로 작업자를 관리하는 ‘출입 관리 시스템’, 가상현실로 위험상황을 체험하는 ‘VR(가상현실) 안전 교육장’을 비롯해 ‘모바일 위험성 평가 시스템’을 통해 핸드폰이나 태블릿으로 위험 상황에 대한 평가, 점검, 지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외부 전문 기관과 본사 안전보건실의 수시 현장 지원 교육을 통해 안전보건경영 시스템 조기 정착을 지원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을 통해 중대재해 없는 현장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