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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내리고 추운 날씨' 배터리 걱정했지만…볼보는 달랐다 [신차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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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보 'C40 리차지'
    북유럽 감성 특유의 심플함 느껴지는 디자인
    자갈 많은 스웨덴 도로도 매끄럽게 주행
    지난 7일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볼보자동차의 C40 리차지를 타봤다. 사진은 볼보의 순수 전기차 C40 리차지./사진=최수진기자
    지난 7일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볼보자동차의 C40 리차지를 타봤다. 사진은 볼보의 순수 전기차 C40 리차지./사진=최수진기자
    전기차에 탑재된 리튬 이온 배터리는 겨울 추위에 취약한 단점이 있다. 하지만 계절적으로 겨울이 긴 스웨덴의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높은 편이다. 스웨덴 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규 등록 차량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50% 이상이었다.

    스웨덴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볼보자동차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40 리차지'를 시승했다. 스웨덴 예테보리 볼보 본사에서 약 80㎞ 떨어진 카페까지 왕복 총 160㎞를 달렸다. C40 리차지는 볼보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CMA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국내에도 출시됐다.
    지난 7일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볼보자동차의 순수 전기차 C40 리차지를 타봤다. 시승 차량을 타고 스웨덴 예테보리 지역을 달리는 모습. /사진=최수진기자
    지난 7일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볼보자동차의 순수 전기차 C40 리차지를 타봤다. 시승 차량을 타고 스웨덴 예테보리 지역을 달리는 모습. /사진=최수진기자

    눈 내리고 추운 날씨…배터리 걱정했지만

    시승은 2인 1조로 진행됐다. 약 80㎞ 거리의 카페로 이동한 뒤 운전자를 교대해 다시 예테보리 볼보 본사까지 돌아오는 코스다. 일반 도로와 고속 도로를 고루 달렸다.

    C40 리차지의 외관은 깔끔했다. 북유럽 특유의 심플한 감성이 묻어났다. 특히 볼보차는 C40 리차지에만 '피오르드 블루' 색상을 적용해 특별함을 살렸다. 볼보차 측은 "스웨덴 피오르드 해안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대시보드와 도어 패널에는 스웨덴 북부 산악 지역인 아비스코의 등고선이 새겨져 있다.

    C40 리차지에는 듀얼 전기 모터와 사륜 구동 시스템이 탑재됐다. 총 408마력으로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4.7초다. 국내 출시된 C40 리차지와는 달리 구글 맵이 장착됐다. 한국에서 출고되는 C40 리차지의 경우 T맵이 탑재돼 있다.

    스웨덴은 도로에 자갈이 많다. 제설작업을 위해 도로에 자갈을 뿌리기 때문이다. 자갈을 바퀴로 밟으며 속도를 달리해 달렸지만 큰 소음 없이 매끄럽게 주행할 수 있었다. 승차감도 편안했고 스티어링 휠은 부드럽게 움직였다. 회생 제동 기능을 통해 '원 페달 운전'도 가능해 보인다.
    '눈 내리고 추운 날씨' 배터리 걱정했지만…볼보는 달랐다 [신차털기]
    이날 시승에서의 걱정거리는 배터리였다. 눈이 많이 내렸고 추웠기 때문이다. 시승 당일 스웨덴 현지 기온은 영하 6도가량이었다.

    막상 시승해보니 '배터리가 생각보다 잘 버틴다'는 생각이 들었다. 날씨가 추워 열선 시트, 열선 운전대를 작동했고 히터는 중간 정도 틀었다. 눈이 내려 윈터 타이어를 장착하기도 했다. 이후 시승 코스 반환점인 카페로 갈 때는 회생 제동 기능을 켰고, 올 때는 회생 제동 기능을 껐다. 시승 중간에 인솔 차량을 놓쳐 정해진 코스를 이탈해 약 40분간 고속도로를 더 달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100% 충전으로 시작했던 배터리는 목적지까지 돌아오니 약 40%가 남았다.

    볼보차 측은 "겨울철 실내 난방에 따른 에너지 소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히트펌프나, 출발 전 차량의 실내 온도를 최적화하는 프리 컨디셔닝 등 주행 거리 향상을 위한 옵션이 기본적으로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영상=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예테보리(스웨덴)=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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