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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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김동연 지사의 주요 공약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작업에 속도를 낸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21일 의정부 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민관합동추진위원회 위촉식' 등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도지사와 경기북부 각 시군의 지자체장이 참석할 전망이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한강을 한강 북쪽에 위치한 10개~11개 지자체를 독립 광역지자체로 설립한다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도는 최근 도의회 심의를 거쳐 통과한 조직개편안을 통해 내년 초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을 설치해 실무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기본계획과 비전 및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비용 2억원을 책정했고, 그 후속조치로 최근 정책 용역을 발주했다. 전문성 갖춘 외부 기관 연구를 통해 산업·재정·자치·특별법안 등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필요한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 미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발전전략과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내년 본예산에 북부특별자치도 공론화 사업 예산도 포함시킬 방침이다. 내년 1월 중 정책토론을 겸한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내년 12월까지 1년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기로 했다. 도는 주민설명회와 공청회·토론회 등을 개최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도내 시·군의 발전계획과도 연계될 수 있도록 시·군, 지방의회 등 이해 관계기관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기로 했다.

수원=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