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의 관광산업 지원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성과를 내고 있다.

20일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운영 중인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의 육성 기업 120곳이 올해 586개 관광 관련 일자리를 창출했다. 2019년 이후 4년 동안 1527개 일자리를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지원 기업의 총매출은 약 55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126% 증가했다. 관련 투자 유치는 52억7000만원이다.

이런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2년 지역관광기업센터 성과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내년 사업 재원으로 국비 11억원을 받아 2019년 개소 이후 50억원의 운영비를 확보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선정돼 2019년 전국 최초로 개소한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는 △관광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지역 관광기업 성장 지원 △관광 인재 육성 △관광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관광기업 재도약을 위한 성장 지원 사업을 중점적으로 벌였다. 해외시장에 신규 진출하고 부산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부산슈퍼’ 팝업스토어를 서울에 열었다. 크라우드 펀딩과 SNS 지원으로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코로나19로 폐업 위기에 처한 여행업계를 위해 공유 공간 다섯 곳을 운영해 37개 여행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관광콘텐츠 개발 지원과 실습 등 역량 강화 사업도 병행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