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닥사, DAXA)로부터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가상자산(암호화폐) 웨이브(WAVES)가 업비트, 빗썸에 위험평가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웨이브 재단은 "웨이브 코인(WAVES)과 스테이블코인 USDN의 관계에 대한 오해로 부당하게 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며 "이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 업비트와 빗썸에 위험평가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지난 8일 웨이브는 닥사로부터 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 업비트의 공지사항에 따르면 업비트는 웨이브가 USDN 스테이블코인의 담보물로 사용이 가능한 가운데 최근 USDN의 가치가 1달러와 정상적으로 연동되지 않으면서 웨이브의 가치가 급격하게 변동,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에 웨이브 재단은 "USDN은 웨이브 코인과 본질적으로 연결돼있지 않다"라며 해당 소명을 담은 보고서를 업비트와 빗썸에 전달했다.

웨이브 재단에 따르면 웨이브 총 공급량의 4.2%만이 뉴트리노(웨이브 블록체인) 스마트컨트랙트에 있고, 이는 웨이브 일일 거래량의 9.8%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만약 USDN이 하락해서 웨이브까지 가격이 하락하려면, 담보로 잡혀 있던 웨이브가 모두 시장에 풀려야 하는데 해당 규모가 가격에 영향을 줄 만큼 크지 않다는 것이다.

한편 거래소들은 오는 22일까지 심사를 거쳐 웨이브 관련 최종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유의종목' 웨이브(WAVES), 업비트·빗썸에 소명자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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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 블루밍비트 기자 sheep@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