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나온 영화 'ET' 외계인 모형, 33억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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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현지시간) 경매를 주최한 줄리언스 옥션은 영화 'ET'에 등장한 '오리지널 메카트로닉' 모델이 256만달러(약 33억4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컴퓨터그래픽(CG) 효과가 등장하기 전 만들어진 이 모형은 영화 속 외계인의 표정과 목 움직임, 손가락 동작까지 사실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줄리언스 옥션은 "85개 기계 관절을 가진 ET 모형은 공학적 걸작"이라고 설명했고, 'ET'를 연출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이 외계인 모형에 '영화계의 8번째 불가사의'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스필버그 감독이 외계인 디자인을 승인했을 때 만들어진 'ET' 축소 모형은 12만5000달러(약 1억6000만원)에 팔렸고, 이 영화에 등장했던 자전거 소품은 11만5200달러(약 1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