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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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모터스 (LCID)는 두 차례의 주식 매각으로 15억 달러를 조달했다.

2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루시드는 전 날 약 5,620만주의 주식을 6억달러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또 8,570만주를 사우디아라비아 투자펀드와 함께 9억 1,500만달러에 매각했다. 이는 주당 평균 10.68달러가 된다.

이 소식으로 개장전 거래에서 루시드 주가는 약 5% 상승한 7.59달러에 거래중이다.

루시드는 지난 3분기에 약 33억 달러의 현금으로 마감했다. 이는 대략 2023년말까지 운영에 쓰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에 추가된 15억달러는 2024년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가 분석가들은 루시드가 2024년과 2025년에 각각 27억 달러와 20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루시드 주식은 올해 약 81% 하락했다. 상승하는 금리와 인플레이션 영향이외에도 당초 올해 1만3,000대 생산을 목표로 한 고급 전기자동차의 생산을 6,500대로 절반으로 낮추면서 주가가 타격을 입었다.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주식매각으로 15억달러 조달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