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닷컴, 벌금 없이 EU 반독점 소송 해결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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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 판매자에 불리한 마켓플레이스 정책 변경
경쟁 판매자에 대한 비공개 정보사용도 금지 약속
경쟁 판매자에 대한 비공개 정보사용도 금지 약속
아마존닷컴(AMZN)은 자사 마켓플레이스에서 제3자 판매자에 대한 대우에 대한 혐의와 관련된 두 건의 유럽연합(EU) 독점 금지 소송을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아마존은 EU와의 합의에 따라 벌금을 내지 않게 됐지만 EU 규제 당국이 요구한 대로 제3자 판매자에게 불리하게 적용해온 마켓플레이스 정책을 철회하고 이 약속을 최대 7년간 준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아마존을 사용하는 타사 판매자도 아마존 구매 버튼에 기본 옵션으로 선택되고 프라임 배송 프로그램 기회가 제공된다. 또 아마존은 제3자 판매자에 대한 비공개 정보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EU는 2년 전 경쟁 판매자의 비공개 정보 사용 및 경쟁 판매자에 대한 차별적 마켓플레이스 정책 등 경쟁법 위반 혐의로 아마존을 기소했다.
아마존은 이 날 EU의 모든 주장에 동의하지 않지만 유럽에서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기 위해 합의했다고 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