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BOJ 충격에…초고수들, 미국 장기채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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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간밤 미국 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사들였다. 시장이 다시 꺾일 것이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ETF는 대거로 팔아치웠다. 일본 중앙은행(BOJ)의 긴축 시사로 글로벌 금리 상승 추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이내에 든 고수들은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프로ETF 울트라프로 쇼트 QQQ ETF(SQQQ)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 상품은 나스닥100지수의 하락폭을 세 배로 추종한다. 그 다음으로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SOXS)를 많이 팔았다. 반도체지수 하락폭의 3배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초고수들은 모두 시장 하락이 당분간 이어진다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20+Y 트레져리 본드 ETF(TLT)는 가장 많이 팔았다. 순매도 3위에는 장기채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20Y 트레져리 불 3X ETF(TMF)가 올랐다. 금리가 오르면 미국 채권수익률은 그만큼 하락하는데, 전날 BOJ가 긴축기조로 정책전환을 발표하면서 금리 인상이 예상된 영향으로 보인다. BOJ는 전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10년물 금리 목표치 허용 범위를 ±0.5%로 확대했다. 시장은 사실상 긴축의 신호탄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간밤 미국 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사들였다. 시장이 다시 꺾일 것이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ETF는 대거로 팔아치웠다. 일본 중앙은행(BOJ)의 긴축 시사로 글로벌 금리 상승 추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이내에 든 고수들은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프로ETF 울트라프로 쇼트 QQQ ETF(SQQQ)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 상품은 나스닥100지수의 하락폭을 세 배로 추종한다. 그 다음으로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SOXS)를 많이 팔았다. 반도체지수 하락폭의 3배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초고수들은 모두 시장 하락이 당분간 이어진다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20+Y 트레져리 본드 ETF(TLT)는 가장 많이 팔았다. 순매도 3위에는 장기채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20Y 트레져리 불 3X ETF(TMF)가 올랐다. 금리가 오르면 미국 채권수익률은 그만큼 하락하는데, 전날 BOJ가 긴축기조로 정책전환을 발표하면서 금리 인상이 예상된 영향으로 보인다. BOJ는 전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10년물 금리 목표치 허용 범위를 ±0.5%로 확대했다. 시장은 사실상 긴축의 신호탄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