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까지 도내에서 72건의 눈·빙판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경주 15건, 구미 8건, 칠곡 6건, 안동 5건, 영덕 5건, 영천 5건, 상주 4건 등이다.
이날 오전 7시 40분께 경주시 내남면 서울 방향 경부고속도로에서 탱크로리가 넘어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았으나 탱크로리에 실린 아르곤가스가 일부 누출돼 소방당국이 수습했다.
또 탱크로리가 3개 차로를 막으면서 한동안 교통 지체 현상이 빚어졌다.
오전 8시 17분쯤 포항시 북구 신광면 도로에서는 스타렉스 승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옆 축대벽을 들이받아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전 9시쯤 포항시 남구 동해면 산업도로에서는 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밖에 포항 죽장면 상옥리∼기북면 성법재 입구, 신광면 냉수리∼도움산 길 방면 도로가 통제되는 등 교통 통제도 잇따랐다.
현재 도내에선 군위,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영주, 의성, 청송, 영양평지, 봉화평지, 포항, 경주, 경북북동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