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 워크 착용 후 모닝워크 탑승 재활 테스트를 하는 모습 / 사진 제공=큐렉소
소프트 워크 착용 후 모닝워크 탑승 재활 테스트를 하는 모습 / 사진 제공=큐렉소
큐렉소는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보행 재활 소프트 로봇(유연한 소재로 만든 로봇) ‘소프트워크’ 관련 특허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조규진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팀이 고안했다. 발목 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보행을 보조해 주고 기능을 회복시키는 로봇의 제작 관련 기술이다. 신발(슈즈), 철사(와이어) 및 끈(스트랩)의 단순 구성으로 별도의 동력원 없이도 고관절의 회전력을 발목의 회전력으로 변환해준다는 설명이다.

조 교수는 서울대 바이오로보틱스연구실을 운영하며 소프트 로봇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여러 로봇을 개발해 학술지에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그는 2016년부터 인간 중심 소프트로봇기술연구센터(SRRC)를 통해 첨단 소프트 로봇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사업까지 연계시키고 있다.

큐렉소 관계자는 “소프트워크를 착용하고 엔드이펙터(손 등 작업을 하는 부분이 있는 로봇)형의 보행재활로봇인 ‘모닝워크’에 탑승하는 방식을 통해 치료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재택 치료용 의료기기 사업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프트워크라는 제품명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료기기 신고 및 상표출원을 마쳤다”며 “조 교수팀과 함께 재활 의료기기로서의 임상적 유효성 추가 확보 및 기능 개선 공동 연구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