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고용노동지청 신설해야"…시의회 만장일치 건의
경남 김해시의회는 21일 250회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어 박은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김해고용노동지청 신설 촉구 건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김해시의원 25명 전원이 건의안에 찬성했다.

김해시의회는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제조업체가 있고 산업단지 조성으로 기업, 노동자 수가 지속해서 증가하지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중 유일하게 김해시에 고용노동지청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해시의회는 지역 고용과 노사관계 안정, 안전한 일터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고용노동지청 신설이 꼭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인구가 56만 명에 이르는 김해시는 기업체가 7천600곳, 종사자 수는 23만 명이 넘는다.

그러나 김해시 고용업무는 양산시에 있는 양산고용노동지청이 관할한다.

김해시, 양산시, 밀양시 등 경남 동부권 3개 시를 관할하는 양산고용노동지청 업무 중 김해시 비중은 60%에 이른다.

김해시의회는 건의안을 국회,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에 보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