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제주지역 유명 음식점 대표 살인 사건 피의자 3명이 모두 구속됐다.

제주 유명 음식점 대표 살인 사건 피의자 3명 모두 구속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3시 2분∼10분께 제주시 오라동 주거지에 혼자 있던 도내 한 유명 음식점 대표인 50대 여성을 집에 있던 둔기를 이용해 살해한 혐의(살인)로 50대 김모씨를 21일 구속했다.

또 범행을 공모한 혐의(살인)로 김씨 아내 40대 이모씨를, 살해를 지시한 혐의(살인 교사)로 피해자의 지인 50대 박모씨도 구속했다.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김씨는 아내와 함께 지난 15일 배편으로 제주도에 넘어온 뒤 이튿날 피해자 A씨 집에 미리 침입해 있다가 귀가한 A씨를 현장에 있던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씨는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박씨는 김씨에게 피해자 주거지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등 범행을 사주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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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