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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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21일부터 올해 말까지 열흘 간 중신용자에게 최저 연 4.45% 금리로 신용대출 특판을 진행한다.

신용점수가 하위 50%(KCB 기준 신용점수 850점 이하)인 직장인이 대상이다. 연소득 2000만원 이상, 재직 기간 1년 이상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대출 금리는 최저 연 4.45%다. 카카오뱅크의 기존 중신용대출 금리 대비 최대 1.98%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최대 대출 가능 금액은 1억원이며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최대 10년까지 빌릴 수 있다. 중도상환 수수료는 없다.

카카오뱅크는 이달 말까지 대출을 새로 받은 중·저신용자에게 첫 달 이자를 지원하는 이벤트도 벌이고 있다.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첫 달 이자가 대출자 명의의 카카오뱅크 계좌로 지급된다.

이번 특판은 총 2000억 원 한도가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연말 자금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금융 비용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연말까지 고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을 한시 중단했다. 금융당국에 약속한 올해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서다. 고신용자 대출 중단으로 확보한 재원을 중·저신용자 대출에 배정한 셈이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