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업계 첫 금융윤리 인증제 도입…매달 펀드 평가해 판매 결정
미래에셋증권은 최고경영자(CEO)인 최현만 회장(사진) 주도로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증권업계 처음으로 ‘금융윤리 인증제’를 도입했고 디지털 금융혁신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있다. 금융윤리 인증제는 직원들이 직무윤리, 전문가 정신, 고객에 대한 의무, 금융분쟁 사례 등에 대한 교육을 이수하고 시험을 통해 인증을 받는 제도다. 인증을 거친 임직원만 금융상품을 만들고 팔 수 있다.

김기영 미래에셋증권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는 “올해는 모든 임직원이 금융상품 판매에 대한 윤리인증 과정을 수료했다”며 “또 ‘완전판매 실무 바이블’을 제작해 직원들에게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에게는 ‘알기 쉬운 상품 설명서’를 통해 상품 설명 이해를 도왔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6월 ‘소비자의 진정한 가치를 위한 고객 동맹 실천 선언식’을 열고 상품 선정 과정을 혁신했다. 판매 중인 전체 펀드에 대해 매월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시행하고, 상품선정위원회 승인을 거쳐 최종 판매 여부를 결정한다. 계열사 상품이더라도 엄격한 선정 기준에 못 미치면 판매 품목에서 빼겠다고 선언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