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종합소재 회사 리튬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배터리 등급의 초고순도 수산화리튬 대량생산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생산한 배터리 등급 수산화리튬은 회사 자체 성분 분석 결과 순도가 99.995%로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들이 생산하는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 재료다. 리튬플러스는 이번에 생산한 초도 샘플을 글로벌 리튬 배터리 제조사, 글로벌 양극재·전해질 제조사, 리튬 전고체 배터리 소재 제조사들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지난 10월 충남 금산 추부공장을 준공한 뒤 두 달 만에 초도품 생산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관계사인 하이드로리튬이 추진 중인 2공장도 신속히 구축할 계획이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