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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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5% 대에 근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주 전 대비 5%포인트 오른 44.5%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2주 전보다 4.2%포인트 하락한 54.1%로 집계됐다. '잘모름·무응답'은 1.4%였다.

인천·경기(2주 전 대비 9.2%포인트↑), 60대 이상(14.9%포인트↑)이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진보성향층에서 10.5%포인트(11.4%→21.9%), 여성층 (34.8%→44.8%)에서 10.0%포인트나 급등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지역을 제외하고 모두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만 유일하게 하락했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10.5%포인트↑), 중도(0.8%포인트↑), 보수(2.4%↑) 할 것 없이 모두 긍정 평가가 올랐다.

긍정평가한 이유로는 '결단 및 추진력(39.3%)', '공정과 정의(30.6%)', '외교 및 안보(9.0%)', '경제와 민생(5.8%)', '부동산정책(5.7%)', '국민과의 소통(5.3%)' 등이 꼽혔다. 반면 부정평가를 한 이유로는 '경제와 민생(22.6%), '직무태도(22.4%)', 다양한 의견 청취 부족(17/3%)', '정치경험 부족(12.9%)', '인사문제(11.0%)', '외교 및 안보(7.4%)' 등이 지적됐다.

국민리서치그룹 관계자는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평가 상승 기류에는 지난 15일 국민패널 100명을 초청해 진행한 국정과제점검회의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 국정방향 제시와 더불어 '문재인케어' 폐기 등 문재인 정부 정책 지우기, 국정과제 점검회의 국민패널 참석 등 과감한 변화를 통한 소통 이미지 각인 등이 대통령의 업무 추진 능력과 혁신 및 변화로 비춰져 긍정평가 상승에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0.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