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진에어)
(사진= 진에어)
대신증권은 진에어에 대해 4분기에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1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진에어의 4분기 영업이익은 182억원으로 2019년 1분기 이후 15개 분기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4분기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순이익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방역 규제 완화가 본격화되면서 4분기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여객 수요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아울러 원·달러 환율과 항공유 하락으로 비용 측면에서의 부담도 경감되고 있다.

10월부터 개선되기 시작한 일본 노선은 11월 기준으로 2019년 11월의 83% 이상으로 회복했다. 12월에 일본노선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동절기 휴양지인 동남아 노선으로의 국제여객 수요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 연구원은 "12월 중순~내년 2월까지 동절기 동남아노선의 수요회복, 홍콩의 입국자 격리조치 완화, 중국의 방역 조치 완화도 기대돼 2023년 상반기 국제여객 수요는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