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진흥원이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을 꿈꾸는 유망 스타트업과 투자기관, 대기업, 중견기업 등이 한데 모이는 스타트업 넥스트콘 8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예정됐던 8회차 행사가 모두 마무리됐다.

IR을 진행한 스타트업은 △ADC신약/ADC링커 플랫폼 앱티스 △수술로봇 회사 엔도로보틱스 △전자파 차폐 솔루션 회사 엔트리움 △망막 단층 촬영기기 회사 필로포스 △'4시간 택배 서비스' 회사 체인로지스 △메타버스 플랫폼 회사 살린 △기업형 모빌리티 플랫폼 위밋모빌리티 등 7곳이다. 이들의 누적투자 유치금액은 약 470억원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약 610억원의 신규 투자 유치를 목표료 했다.

행사에 참여한 투자자는 프리미어파트너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삼성증권 등 투자기관과 KT, LG CNS, 현대오토에버 등 대기업 및 중견기업 등 총 45명이다.

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은 다양한 투자 방향성을 갖춘 투자기관과 기업을 만났다. 투자뿐만 아니라 오픈 이노베이션 등고 관련한 성장 동반자를 만날 기회를 얻었다는 설명이다. 행사에 참여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올해 8차례 열린 넥스트콘 덕에 딜 소싱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구축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넥스트콘은 프라이빗 IR 행사로 올해 총 8회 진행됐다. 지난 5월 1회를 시작으로 매월 4주차 목요일에 열렸다. 이 행사는 스타트업 전문 매니지먼트 회사인 에이씨엔디씨와 스타트업 투자 데이터베이스 회사 더브이씨가 함께 기획·운영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