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영어·한국사 등급별 가산점…대계열 단위 모집
성균관대(입학처장 김윤배·사진)는 올해 정시모집에서 가군 721명, 나군 754명을 합쳐 총 147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전체 모집정원의 40.1% 수준이다.

성균관대학교, 영어·한국사 등급별 가산점…대계열 단위 모집
성균관대는 정시모집 가군과 나군으로 모집군을 나눠 선발한다. 모집요강을 통해 지원하는 학과 및 계열 등이 어느 군에 속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인문계와 자연계는 가·나군 모두 수능 100%로 선발하며, 의예과는 별도의 인적성 면접을 시행한다. 예체능계는 나군에서 수능 성적과 실기시험을 바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미술학과와 디자인학과는 40%, 스포츠과학과는 20%의 실기 성적이 반영된다. 정시모집 가군과 나군 간에는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인문계의 경우 국어(35%), 수학(35%), 사회·과학탐구(30%)를, 자연계의 경우 국어(30%), 수학(35%), 과학탐구(35%)를 반영한다. 미술학·디자인학과는 수학을 제외하고 국어(50%), 사회·과학탐구(50%)를, 스포츠과학과는 국어(40%), 수학(40%), 사회·과학탐구(20%)를 반영한다. 영어 및 한국사는 전 모집단위에서 동일하게 등급별 가산점을 부여한다.

성균관대 정시모집의 또 다른 특징은 다양한 학과를 하나로 통합한 대계열(인문과학계열, 사회과학계열, 자연과학계열, 공학계열) 모집단위로 신입생을 뽑는다는 점이다. 대계열 모집단위는 학과별 모집단위보다 모집인원이 많아 경쟁률에 따른 입학 성적 변화가 적은 편이므로 안정적 지원이 가능하다.

정시모집에서 다양한 장학금 제도도 운영 중이다. 삼성장학금Ⅱ는 수능 성적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모든 학생에게 2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특히 글로벌경영학·글로벌경제학·글로벌리더학 최초 합격자 전원에게는 수능 성적과 관계없이 4년 전액 삼성장학금을 지급한다.

성균관대는 정시모집 지원자를 위해 ‘2023학년도 지원전략설명회’를 개최하고 확대입학상담실을 운영한다. 지원전략설명회는 지난 9일 경기 성남시를 시작으로 오는 27일 서울시까지 전국 12개 도시에서 열린다. 설명회 후 개별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확대입학상담실은 다음달 1일 낮 12시까지 성균관대에서 운영된다. 설명회와 입학상담은 모두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29일부터 내년 1월 2일 오후 5시까지다. 서류제출은 내년 1월 3일까지다. 정시모집인원은 수시모집 이월인원이 발생할 경우 늘어날 수 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