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IFRS재단 신임 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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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혁 회계전문위원, 한국인 첫 GPF 위원 선출
韓 ISSB 자문기구 초대 회원국 선임
"회계·ESG 공시기준 제정에 한국 영향력 확대"
韓 ISSB 자문기구 초대 회원국 선임
"회계·ESG 공시기준 제정에 한국 영향력 확대"
차기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지명된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사진)이 국제회계기준(IFRS)재단 이사회 이사로 선임됐다.
2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 전 실장은 내년 1월1일부터 3년간 IFRS재단 이사로 활동한다. 이로써 한국은 2011년부터 3연속 IFRS재단 이사를 배출하게 됐다.
IFRS재단 이사회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등 산하기관 위원을 임명하는 권한을 갖고 있다. 재단의 정관 개정과 예산 승인도 담당한다. 이사회는 총 2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세 차례 회의를 한다.
이번 선임은 한국이 IFRS 정착을 위해 그동안 쏟아온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는 설명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 신임 이사는 공직에서의 전문성과 풍부한 실무 경험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며 "곽수근 전 이사가 지난 6년간의 활동을 통해 IFRS 재단 발전에 힘쓴 것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IFRS재단은 박정혁 삼성생명 회계전문위원을 글로벌 재무제표 작성자포럼(GPF) 위원으로 선임했다. IASB는 IFRS 제·개정 시 이해관계자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18명의 글로벌 기업 회계임원으로 구성된 GPF를 자문그룹으로 두고 있다. GPF 위원에 한국인이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ISSB 공식 자문기구인 지속가능성기준자문포럼(SSAF)의 초대 회원국으로도 선임됐다. SSAF는 ISSB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개정 과정에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SSAF 초대 회원국으로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 캐나다, 중국, 일본 등 세계 13개 주요 국가가 선임됐다. 한국은 금융위와 한국회계기준원이 공동으로 SSAF 회원으로 참여한다. 한국 측 대표는 김광일 금융위 공정시장과장이 맡을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회계기준과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관련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준 제정 과정에서 국내 산업 여건과 기업 등 이해관계자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2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 전 실장은 내년 1월1일부터 3년간 IFRS재단 이사로 활동한다. 이로써 한국은 2011년부터 3연속 IFRS재단 이사를 배출하게 됐다.
IFRS재단 이사회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등 산하기관 위원을 임명하는 권한을 갖고 있다. 재단의 정관 개정과 예산 승인도 담당한다. 이사회는 총 2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세 차례 회의를 한다.
이번 선임은 한국이 IFRS 정착을 위해 그동안 쏟아온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는 설명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 신임 이사는 공직에서의 전문성과 풍부한 실무 경험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며 "곽수근 전 이사가 지난 6년간의 활동을 통해 IFRS 재단 발전에 힘쓴 것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IFRS재단은 박정혁 삼성생명 회계전문위원을 글로벌 재무제표 작성자포럼(GPF) 위원으로 선임했다. IASB는 IFRS 제·개정 시 이해관계자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18명의 글로벌 기업 회계임원으로 구성된 GPF를 자문그룹으로 두고 있다. GPF 위원에 한국인이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ISSB 공식 자문기구인 지속가능성기준자문포럼(SSAF)의 초대 회원국으로도 선임됐다. SSAF는 ISSB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개정 과정에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SSAF 초대 회원국으로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 캐나다, 중국, 일본 등 세계 13개 주요 국가가 선임됐다. 한국은 금융위와 한국회계기준원이 공동으로 SSAF 회원으로 참여한다. 한국 측 대표는 김광일 금융위 공정시장과장이 맡을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회계기준과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관련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준 제정 과정에서 국내 산업 여건과 기업 등 이해관계자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