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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마켓PRO] 일주일만에 반등한 ASML로 달려간 초고수들


투자 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이 간밤 반도체주로 분류되는 네덜란드 극자외선 노광장비 업체 ASML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PRO] 일주일만에 반등한 ASML로 달려간 초고수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지난 21일(현지시간) ASML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ASML은 노광장비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반도체 업황 둔화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주가가 최근 반등에 성공하자 초고수들이 다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순매수 2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하락할 때 3배 수익을 내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베어 3X ETF(SOXS)’가 차지했다. 이날 SOXS가 7% 넘게 추락한 영향이다.

순매수 3위는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 악재로 하염없이 추락하고 있는 테슬라가 이름을 올렸다. 초고수들은 주당 137달러까지 추락한 테슬라를 다시 매수할 타이밍으로 판단한 셈이다.
[마켓PRO] 일주일만에 반등한 ASML로 달려간 초고수들
주식 초고수들은 대신 나스닥지수 하락 시 3배 수익을 내는 레버리지 ETF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쇼트 QQQ ETF(SQQQ)를 가장 많이 팔았다. 순매수 2위에 오른 SOXS와 반대로 반도체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불 3X ETF(SOXL)은 순매도 3위를 차지했다.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20+Y 트레져리 본드 ETF(TLT)는 전날에 이어 초고수 순매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