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6개 장례식장,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협약
세종시와 지역 6개 모든 장례식장이 22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손을 잡았다.

세종시는 이날 시청에서 지역 6개 장례식장 대표와 '탈 플라스틱 사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동참한 장례식장은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시설관리공단(은하수공원), 서세종농업협동조합 장례식장, 조치원장례식장, 중앙장례식장, 한마음효요양병원 장례식장이다.

시는 지역 장례식장과 협력해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추진하는 등 일회용품 쓰레기 줄이기 성공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달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지원사업으로 지역 장례식장에 식기세척기 17대와 다회용컵 2천500개를 지원해준 바 있다.

환경부의 '1회용품 사용 실태조사 및 제도 개선방안 연구'에 따르면 전국 장례식장의 접시류 1회용품 사용 비율은 전체 1회용품 접시 사용량의 4분의 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2020년 '생활폐기물 탈 플라스틱 대책'을 발표하고 다회용기 사회 전환을 준비 중이며, 시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행정력을 쏟고 있다.

노동영 환경녹지국장은 "이 사업이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장례식장은 물론 상주들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