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 진출 36년 만에 누적 판매량 1500만 대를 달성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최근 뉴욕주 윌리엄스빌에 있는 딜러숍 ‘웨스트 허 현대(West Herr Hyundai)’에서 1500만 번째 신차를 소비자에게 인도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회사는 1986년 1월 미국에 진출했다. 울산공장에서 생산한 소형 세단 ‘엑셀’을 수출하면서다. 미국 진출 20년째인 2005년에는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에 첫 현지 생산 공장을 완공했다. 앨라배마 공장을 발판 삼아 현대차는 2007년 현지 누적 판매 500만 대를 달성했고, 2015년에는 1000만 대를 넘어섰다. 현대차는 올해 10월 조지아주 브라이언카운티에서 전기차 전용 공장착공식도 열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