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169석 방패막이 뒤에 비겁하게 숨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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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진실 이기는 권력 없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표가 거대 의석의 방패막이 뒤에 잠시 몸을 숨겨볼 순 있어도 진실은 드러나기 마련”이라며 “진실 앞에 이제라도 겸허히 마주하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 수사 과정상 필요시 피의자에게 소환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절차인데 이 대표는 갑자기 ‘야당 파괴’ ‘정적 제거’ 운운하고 있다”며 “이런 적반하장도 없다. 거짓 선동으로 진실을 덮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미애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이재명 방탄용 ‘정치 보복’ ‘야당 탄압’ ‘검찰 공화국’ 프레임이 먹혀들 여지는 없다”고 밝혔다.
잠재적 당권주자인 권성동 의원도 페이스북에 “범죄 혐의에 대해 떳떳하다면 구체적으로 소명하면 될 일”이라며 “법적으로 할 말이 없는데 정치적으로 개딸을 달래고 싶으니, 허장성세 가득한 독백을 허공에 토해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양심수 역할 놀이를 하기에는 본인의 죄가 너무나 무겁다”며 “정치인으로서 마지막 순간이 오고 있다. 지금이라도 참회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