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4억원 투입해 복합체험 관광휴양 거점으로 조성 예정
동해시 무릉별유천지, 국토부 지역개발사업 '최우수 사례' 선정
강원 동해시는 지역의 특화 관광자원인 무릉별유천지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지역개발사업 관광 분야에서 '최우수 사례'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지역개발사업은 지역개발지원법에 따라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자체 주도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27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올해는 주거·복지, 관광, 산업(일자리) 등 3개 분야로 구분해 최우수 3건, 우수 3건이 최종 선정됐다.

동해시는 지난 50년간 석회석 채광 후 단순한 산림복원에 그쳤던 폐광지를 중앙부처와 향토기업인 쌍용C&E와 협력, 창조적 복구를 통해 에메랄드빛 호수와 웅장한 석회석 절개지 등 이색적인 자연경관을 활용해 무릉별유천지로 재탄생시킨 점이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동해시 무릉별유천지, 국토부 지역개발사업 '최우수 사례' 선정
폐광지의 창조적 복구로 새로운 활용모델로 제시되는 무릉별유천지는 스카이글라이더, 오프로드 루지 등 이색 액티비티 체험시설과 갤러리, 전망카페 등이 조성돼 있어 이색 관광명소로 드라마·방송 촬영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강원도 유니크 베뉴에 선정돼 마이스(MICE) 산업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 무릉별유천지를 에메랄드빛 호수 기반 힐링 공간 조성(2단계), 이색경관 기반 민간투자시설 도입(3단계) 등 584억원을 투입해 최고의 복합체험 관광휴양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인섭 관광개발과장은 "앞으로 석회석 폐광지라는 이색경관을 활용한 복합체험 관광휴양 거점으로 육성하는 등 일자리와 경제활력이 넘치는 신개념 관광지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시 무릉별유천지, 국토부 지역개발사업 '최우수 사례' 선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