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가 베트남에서 암모니아 혼소(혼합소각) 발전소 도입을 추진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암모니아를 발전용 연료와 섞으면 발전량은 유지하면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에너지연구원(IE),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베트남 내 청정에너지 산업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기관들은 베트남 화력발전소에 ‘암모니아 혼소 기술 도입’과 ‘발전소 현대화’ 등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협의체에서 암모니아 발전 기술 연구개발을 주도한다. IE는 암모니아 적용 타당성 연구를 수행하고, KETI는 발전소 현대화 작업을 뒷받침한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비즈니스그룹(BG)장은 “이번 협약이 베트남의 청정에너지 전환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