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기준금리 물가안정 중점"…한은, 추가 인상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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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은 이날 ‘2023년 통화신용정책 운영 방향’에서 “국내 경제의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목표 수준을 크게 웃도는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종 금리(금리 인상 사이클의 정점)와 이 금리 수준의 유지 기간에 대해서는 “물가 흐름과 경기, 금융·외환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내년 경기와 관련해서는 “상반기까지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잠재 수준을 밑도는 성장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내년 성장률을 상반기 1.3%, 하반기 2.1%, 연간 1.7%로 보고 있다. 한은은 “소비 회복세는 금리 상승 등으로 점차 완만해지고 수출과 투자는 주요국 성장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