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설' 최소 8명 사망·45명 부상…日, 26일까지 눈 더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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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설로 일본에서 8명이 숨지고 45명이 다치는 등 각지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오는 26일까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23일 NHK 방송은 일본 소방청을 인용해 지난 17일부터 간헐적인 폭설로 이날 오전 8시까지 8명이 숨지고 45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설 작업 중 숨지거나 다치는 사례가 가장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홋카이도 미카사시 자택 앞에 내린 눈을 치우던 남성이 사다리에서 추락해 허리뼈가 부러졌고, 지난 21일에는 제설 작업을 하다 추락한 남성이 눈에 파묻혀 사망했다.
당국은 제설 작업에 힘쓰고 있지만, 고속도로 통행금지가 계속되고 있으며, 항공편 역시 눈과 강풍의 영향으로 결항했다.
NHK 방송 등 언론은 미끄러지거나 추락하는 사고 외에도 '차량 머플러'와 관련해 경각심을 일깨웠다.
지난 20일 니가타현 가시와자키에서 20대 여성이 눈에 묻힌 차 안에서 발견됐다. 폭설로 차량 머플러가 막히면서 배기가스가 차내에 차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기상청은 22일~26일에 걸쳐 일본 전역에 강한 겨울형 기압이 배치돼 지난 18~20일 북동부 지역 폭설보다 강한 한파와 폭설이 내릴 것을 예보했다.
이날 2시 기준 홋카이도 오토이넷푸에는 이미 168㎝, 야마가타현 오쿠라에는 111㎝의 눈이 쌓인 상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3일 NHK 방송은 일본 소방청을 인용해 지난 17일부터 간헐적인 폭설로 이날 오전 8시까지 8명이 숨지고 45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설 작업 중 숨지거나 다치는 사례가 가장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홋카이도 미카사시 자택 앞에 내린 눈을 치우던 남성이 사다리에서 추락해 허리뼈가 부러졌고, 지난 21일에는 제설 작업을 하다 추락한 남성이 눈에 파묻혀 사망했다.
당국은 제설 작업에 힘쓰고 있지만, 고속도로 통행금지가 계속되고 있으며, 항공편 역시 눈과 강풍의 영향으로 결항했다.
NHK 방송 등 언론은 미끄러지거나 추락하는 사고 외에도 '차량 머플러'와 관련해 경각심을 일깨웠다.
지난 20일 니가타현 가시와자키에서 20대 여성이 눈에 묻힌 차 안에서 발견됐다. 폭설로 차량 머플러가 막히면서 배기가스가 차내에 차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기상청은 22일~26일에 걸쳐 일본 전역에 강한 겨울형 기압이 배치돼 지난 18~20일 북동부 지역 폭설보다 강한 한파와 폭설이 내릴 것을 예보했다.
이날 2시 기준 홋카이도 오토이넷푸에는 이미 168㎝, 야마가타현 오쿠라에는 111㎝의 눈이 쌓인 상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