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최정, 뉴스핌 GAM배 여자바둑 단체전 초대 우승
최정(26) 9단이 이끄는 '팀 최정'이 뉴스핌 GAM배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팀 최정은 2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회 뉴스핌 GAM배 여자바둑최강전에서 오유진(24) 9단의 '팀 오유진'을 종합 전적 7-1로 꺾었다.

팀 최정에는 김윤영·김은지 5단, 허서현 3단이 이름을 올렸고, 팀 오유진엔 김채영 7단, 박소율 3단, 김민서 2단이 참여했다.

양 팀은 1·2라운드에 걸쳐 4대4 대항전을 벌였다.

팀 최정은 1라운드에서 4전 전승을 거둔 뒤, 지난 21일 2라운드 첫 대국에서 김은지가 김채영에게 210수 만에 백 불계승하면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팀 오유진은 지난 23일 2라운드 3경기에서 박소율이 김윤영을 상대로 256수 만에 백 1집 반 승을 거두며 전패를 모면했다.

이날 열린 주장 대결에서는 최정이 오유진에게 114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최정은 우승 직후 "팀원들이 잘해줘서 때 이르게 우승이 결정됐다"며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뉴스핌 GAM배 우승상금은 3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천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3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