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서울의 한 대형 쇼핑몰에 비치된 실내 마스크 착용 안내문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23일 서울의 한 대형 쇼핑몰에 비치된 실내 마스크 착용 안내문 모습.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겨울 재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크리스마스인 25일 5만명대 후반의 신규 확진자가 기록됐다. 확진자 증가세는 주춤한 모습이지만 위중증 환자는 약 4개월새 최다 수준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8448명 늘어 누적 2865만9055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일(6만6211명)보다 7763명 줄어든 것이다.

1주일 전인 지난 18일(5만8838명)보다도 390명 줄며 전날에 이어 이틀째 전주 대비 소폭 감소세가 이어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64명으로, 전날(66명)보다 2명 줄었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5만8384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1만6445명, 서울 1만508명, 부산 3991명, 경남 3739명, 인천 3638명, 경북 2576명, 대구 2486명, 충남 2337명, 전남 1768명, 전북 1856명, 광주 1709명, 대전 1704명, 충북 1828명, 강원 1262명, 울산 1477명, 제주 560명, 세종 525명, 검역 39명이다.

이날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92명으로, 전날(534명)보다 58명 많다. 지난 8월 29일(597명) 이후 4개월 가까이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겨울철 재유행 본격화 이후 위중증 환자가 증가세를 이어가며 지난 18일 이후 8일 연속 5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전날 사망자는 46명으로 직전일(70명)보다 24명 적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1790명, 치명률은 0.11%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