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공연 후 불꽃축제

또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연주하는 거슈윈의 뮤지컬 넘버 ‘아이 갓 리듬’에 댄서 오민수가 흥겨운 탭댄스를 선보인다. 마르케스의 ‘단손 2번’과 왁스만의 ‘카르멘 환상곡’, 쇼스타코비치 ‘재즈 왈츠 2번’ 등도 연주한다. 마지막 곡인 라벨의 ‘라 발스’ 연주에는 DJ 하임이 참여한다.
예술의전당은 오후 10시부터 콘서트홀에서 3년 만에 제야음악회를 연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홍석원 광주시향 예술감독의 지휘로 생상스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중 ‘바카날레’ 연주로 문을 연다.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협연하고, 베이스 박종민이 김효근의 ‘눈’과 로시니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소문을 미풍처럼’을 들려준다.
소프라노 황수미는 드보르자크 오페라 ‘루살카’ 중 ‘달에게 바치는 노래’와 도니체티 오페라 ‘돈 파스콸레’ 중 ‘기사의 눈길’을 부른다. 마지막 곡인 라벨의 ‘볼레로’가 끝나면 예술의전당 야외광장에서 불꽃놀이와 함께하는 신년 카운트다운 행사가 시작된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