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1981~2010년 출생) 10명 중 9명은 금융 거래 때 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 사이 은행 영업점을 방문한 경우는 10명 중 4명에 그쳤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이런 내용의 ‘MZ세대의 금융 플랫폼 이용행태 분석 보고서’를 26일 발간한다. 연구소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을 이용하는 만 19~41세의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6.8%는 금융 거래를 할 때 모바일뱅킹과 현금자동화입출금기(ATM),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 채널을 이용했다. 최근 3개월 동안 지점을 찾은 비중은 42.4%에 불과했다. 또 설문 응답자의 58.4%는 모바일 간편결제를 할 때 카드사 앱(39.8%)보다는 핀테크 앱을 주로 사용했다.

MZ세대가 경험한 금융상품은 예·적금과 청약저축(84.6%)이 가장 많았다. 이어 주식(63.5%) 보험(44.3%) 가상자산(30.8%) 펀드(28.4%) 순이었다. MZ세대는 금융 앱을 선택할 때 수수료(46.8%)와 금리·포인트 혜택(45.5%)을 중요하게 여겼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