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감산 경고로 국제유가 상승세 [오늘의 유가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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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이후 최고치
러시아 "유가 상한제 준수하느니 감산 위험 감수"
러시아 "유가 상한제 준수하느니 감산 위험 감수"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의 감산 경고로 공급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는 올랐다.
23일(현재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은 전일 대비 2.67% 오른 배럴당 79.5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2월 2일 이후 최고치다. 러시아의 일일 석유 생산량이 약 1000만 배럴임을 고려하면 이는 하루 50만~70만 배럴에 해당하는 양이다. 또한 노박 부총리는 내주 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유가 상한제에 대한 대응책으로서 이를 도입한 국가에 대한 수출 금지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 호주 등 27개국은 지난 5일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로 러시아산 원유의 가격을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제한하는 가격상한제를 시행했다. 러시아산 원유는 서방의 가격상한제로 12월에 원유 수출이 전달보다 20%가량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애널리스트는 "에너지 트레이더들이 수천 편의 항공편 취소보다 러시아의 가격상한제에 대한 감산 대응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어 유가가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북미 지역 겨울 눈 폭풍으로 난방유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를 지지하고 있다. 항공편이 대거 취소됐지만 난방유 수요 증가가 상쇄시켰따는 분석이다.
러시아의 감산 경고로 공급 우려가 커졌다. 러시아 국영 RIA 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유가 상한제 정책 준수 대신 내년 초 석유 생산량을 5~7%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상한제를 도입한 국가에 대한 수출 금지 정책을 발표할 계획임을 경고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23일(현재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은 전일 대비 2.67% 오른 배럴당 79.5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2월 2일 이후 최고치다. 러시아의 일일 석유 생산량이 약 1000만 배럴임을 고려하면 이는 하루 50만~70만 배럴에 해당하는 양이다. 또한 노박 부총리는 내주 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유가 상한제에 대한 대응책으로서 이를 도입한 국가에 대한 수출 금지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 호주 등 27개국은 지난 5일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로 러시아산 원유의 가격을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제한하는 가격상한제를 시행했다. 러시아산 원유는 서방의 가격상한제로 12월에 원유 수출이 전달보다 20%가량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애널리스트는 "에너지 트레이더들이 수천 편의 항공편 취소보다 러시아의 가격상한제에 대한 감산 대응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어 유가가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북미 지역 겨울 눈 폭풍으로 난방유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를 지지하고 있다. 항공편이 대거 취소됐지만 난방유 수요 증가가 상쇄시켰따는 분석이다.
러시아의 감산 경고로 공급 우려가 커졌다. 러시아 국영 RIA 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유가 상한제 정책 준수 대신 내년 초 석유 생산량을 5~7%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상한제를 도입한 국가에 대한 수출 금지 정책을 발표할 계획임을 경고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