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부총리 "유럽행 '야말 가스관' 천연가스 공급 재개 준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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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가동 중단…"튀르키예 통한 가스공급도 늘릴 계획"
러시아가 '야말-유럽 가스관'으로 유럽에 가스 공급을 재개할 준비가 됐다고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노박 부총리는 이날 자국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에는 여전히 가스 부족 문제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폴란드를 경유하는 야말-유럽 가스관은 러시아 가스의 주요 유럽 수출로였으나 우크라이나 사태 와중에 지난 5월부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노박 부총리는 이날 튀르키예(터키)에 가스 허브를 건설해 이를 통해 유럽 가스 공급량을 늘리는 방안을 관련국들과 논의하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그는 "유럽 소비자들로부터 가스 공급을 늘려달라는 요청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이미 흑해 해저를 관통해 튀르키예 북서부 지역으로 연결되는 길이 1천100km의 '튀르크스트림 가스관'을 이용해 튀르키예와 남동부 유럽 국가들로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5월 야말-유럽 가스관이 폐쇄되고, 뒤이어 9월엔 발트해를 지나 독일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이 폭파 사고로 가동이 중단되면서 유럽으로의 러시아 가스 수출은 튀르크스트림과 우크라이나 경유 가스관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튀르크스트림 가스관은 현재 100% 가동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 경유 가스관은 계약 수송량의 약 3분의 1인 하루 4천200만㎥ 정도의 가스만 운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튀르키예 가스 허브 건설 계획은 우호 국가인 튀르키예를 통한 가스 공급을 늘리려는 구상 가운데 하나다.
노박 부총리는 또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와중에도 올해 유럽으로의 러시아 액화천연가스(LNG) 수출량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1월까지 LNG 수출이 194억㎥까지 늘어났으며, 연말까지는 210억㎥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주로 옛 소련 시절부터 건설한 가스관을 통해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수출해 왔으나, 2017년 시베리아 북부 야말반도에서 LNG 생산을 시작하면서 선박을 이용한 LNG 수출도 꾸준히 늘려왔다.
/연합뉴스
노박 부총리는 이날 자국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에는 여전히 가스 부족 문제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폴란드를 경유하는 야말-유럽 가스관은 러시아 가스의 주요 유럽 수출로였으나 우크라이나 사태 와중에 지난 5월부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노박 부총리는 이날 튀르키예(터키)에 가스 허브를 건설해 이를 통해 유럽 가스 공급량을 늘리는 방안을 관련국들과 논의하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그는 "유럽 소비자들로부터 가스 공급을 늘려달라는 요청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이미 흑해 해저를 관통해 튀르키예 북서부 지역으로 연결되는 길이 1천100km의 '튀르크스트림 가스관'을 이용해 튀르키예와 남동부 유럽 국가들로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5월 야말-유럽 가스관이 폐쇄되고, 뒤이어 9월엔 발트해를 지나 독일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이 폭파 사고로 가동이 중단되면서 유럽으로의 러시아 가스 수출은 튀르크스트림과 우크라이나 경유 가스관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튀르크스트림 가스관은 현재 100% 가동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 경유 가스관은 계약 수송량의 약 3분의 1인 하루 4천200만㎥ 정도의 가스만 운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튀르키예 가스 허브 건설 계획은 우호 국가인 튀르키예를 통한 가스 공급을 늘리려는 구상 가운데 하나다.
노박 부총리는 또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와중에도 올해 유럽으로의 러시아 액화천연가스(LNG) 수출량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1월까지 LNG 수출이 194억㎥까지 늘어났으며, 연말까지는 210억㎥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주로 옛 소련 시절부터 건설한 가스관을 통해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수출해 왔으나, 2017년 시베리아 북부 야말반도에서 LNG 생산을 시작하면서 선박을 이용한 LNG 수출도 꾸준히 늘려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