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이 지난달 17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인 ‘알바의 포텐(포텐셜·잠재력)을 리스펙트(존중)’ 캠페인 광고는 이달 21일 기준 500만뷰를 넘어서고 댓글도 약 1000개 달리며 호응을 얻었다. 각종 아르바이트(알바)를 하며 겪은 경험들이 미래를 위한 발판이 된다는 내용이다.
모델로 나선 문상훈은 실제로 유튜버이자 연기자, 코미디언 등 여러 역할을 소화하며 다양한 부캐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인터넷강의 일타강사 ‘문쌤’ 부캐는 실제 일타강사인 줄 알았다는반응이 나올 정도다. 기자, 아이돌 같은 다양한 부캐가 있으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D.P.’ 등에 나왔다. 인기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의 ‘천의 얼굴’ 편에도 출연했다.
알바몬 광고 영상에서 문상훈은 이러한 캐릭터를 살려 여러 알바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코믹하게 표현했다. 또 다른 모델 츄도 극장에서 알바 하다가 영화제에서 수상하고 목청 높여 고객 응대를 하다 명창이 됐다는 식의 설정으로 웃음을 줬다. 장면마다 ‘알바몬 알바 덕’ 노랫말을 되풀이해 중독성 있는 광고 음악도 인기 요인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그동안 아르바이트생을 존중하자는 취지의 광고 캠페인을 꾸준히 벌여온 알바몬은 이번 캠페인에서도 아르바이트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일 뿐 아니라 잠재력을 찾기 위한 활동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회사 관계자는 “Z세대의 생각과 라이프 스타일을 대변하고 공감을 이끌어낸 덕에 이번 겨울 캠페인 광고가 큰 인기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