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SUV EV9 가장 주목
현대차 코나EV 다시 선봬
쌍용차 토레스기반 전기차
벤츠·BMW도 SUV 등 출시
현대차 신형 싼타페 등
내연기관 신차도 쏟아져
내년 국내 출시가 확정된 신차는 내연기관차까지 포함하면 40여 종에 달한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해소되며 조업 현장이 정상화될 전망이어서 신차 간 ‘진검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EV9·토레스 EV…전기차 다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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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2019년 단종한 레이EV도 재출시한다. 2011년 처음 나왔지만 전기차가 익숙지 않은 시기여서 판매량이 많지 않아 단종됐다. 현대차는 판매가 중단됐던 코나EV를 다시 내놓을 예정이다. 최근엔 전기차, 내연기관차, N라인 등 각기 다른 세 가지 외관 디자인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업계와 소비자의 관심이 큰 토레스 기반의 전기차를 출시한다. 법정관리를 졸업한 쌍용차가 경영 정상화를 이뤄낼지를 가늠하는 신차로 꼽힌다. 이 차량은 높은 가성비와 아웃도어 스타일 외관의 SUV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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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기관 신차도 쏟아진다
아직 내연기관차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한 신차도 적지 않다. 현대차 중형 SUV 싼타페의 완전변경 모델(5세대)이 가장 기대되는 차로 꼽힌다. 신형 싼타페는 2018년 이후 5년 만에 나오는 모델이다. 기존 유선형 라인과 다른 각진 형태의 프로토타입(시제품) 디자인으로 벌써 자동차 마니아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엔트리카(생애 첫 차)’의 대표 주자인 아반떼 부분변경 모델도 출시된다.한국GM은 9000억원을 투자해 시설을 재정비한 경남 창원공장에서 신형 CUV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8년 연속 적자를 끊어내고 내년에 흑자 전환하겠다는 한국GM의 목표를 선두에서 이끌 차량이다. GMC 브랜드의 대형 픽업트럭 시에라도 출시된다. 수입차 3위를 지키고 있는 아우디는 대형 세단 S8, 소형 SUV Q2의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는다. 그동안 국내 시장에 없었던 고성능 세단 RS3, 고성능 SUV SQ7도 출시한다.
BMW는 프리미엄 중형 세단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꼽히는 5시리즈의 완전변경 모델을 하반기 출시한다. 준대형 SUV인 X5의 부분변경 모델도 한국에 상륙한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