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은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대표이사급 인사 실시에 이어 이번에 모두 13명 규모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 최초의 고졸 출신 여성 임원이 탄생해 눈길을 끈다.

상무보로 승진한 이영란 동원씨앤에스 유통영업부장은 1992년 고졸 공채로 입사했다. 2018년부터 유통영업부장을 맡아 현장교육을 통한 판촉 역량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임원을 달았다.

박상진 동원산업 해양수산본부장(전무 승진)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고유가 등 악조건에서도 해양수산부문 역대 최고 실적을 견인했으며 윤득찬 동원로엑스 국제사업본부장(상무 승진)은 포워딩 사업 확대, 해외법인 실적 개선 등의 공로를 각각 인정받아 승진했다.

동원그룹은 “올 한해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사업 부문 육성과 동시에 신규 사업 추진, 사업 부문별 전문성 강화를 골자로 한 임원 인사”라고 설명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